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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다'와 '별르다'

정은정 이야기 2023. 11. 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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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벼르다'와 '별르다'

'벼르다'와 '별르다' 중 어떻게 쓰는 것이 맞춤법에 올바른 표현일까요? 기본 의미로 '어떤 일을 이루려고 마음속으로 준비를 단단히 하고 기회를 엿보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벼르다, 별르다, 맞춤법
벼르다? 별르다?

2. 벼르다 ​

'벼르다'라고 쓰는 것이 맞춤법에 맞는 올바른 표현입니다. 이 말을 '별르다'라고 잘못 적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벼르다'라는 말의 활용은 '별러', '벼르니', '벼르고', '벼르네', '벼르면', '벼르다가', '벼른' 등으로 쓰입니다.

​예문
​언니는 수영을 배우려고 벼르고벼르다가 드디어 기회를 얻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팀은 이번 시즌에서 일등 탈환을 벼르며 심기일전해서 매 경기에 나설 것입니다.
​그녀는 아버지께서 하시던 사업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10년 동안 별러 온 유학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며칠을 별러 마침내 그 옷과 가방을 샀습니다.

3. 특별한 이유 없는 'ㄹ'

​특별한 이유 없이 'ㄹ'을 덧붙여 '별르다'라고 쓰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벼르다'가 올바른 기본형인 것입니다.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을 근거로 '벼르다'의 의미로 '벼루다, 별르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벼르다'만을 표준어로 삼는다고 했습니다.

​예문
​김 감독은 지난해의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단단히 별렀습니다.
우리는 유럽 여행을 하려고 몇 년 전부터 별러 왔습니다.

​4. 결론, '벼르다' 정리 ​

'벼르다'라는 말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마음속으로 준비를 단단히 하고 기회를 엿보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벼르다, 벼르니, 별러' 등으로 활용해서 쓸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별르다'로 잘못 쓰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예문
​혼내 주려고 벼르던 참에 너 잘 만났다.
​마음이 약해지기 전에 동일에게 전화를 하겠다고 벼르고별렀으면서도 석이네는 걸어 다닐 곳도 없는 거리를 몇 번을 오르락내리락했다.

여기까지 '벼르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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