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를 잘하는 방법

띄어쓰기 잘하는 방법

1. 띄어쓰기를 잘하는 방법

띄어쓰기를 잘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단어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단어에 대한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이를 문장이나 의미로 확대 적용하여 띄어쓰기를 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2. 띄어쓰기란 무엇인가

띄어쓰기는 근본적으로 단어 단위를 인식하여 표기에 반영하는 언어활동입니다. 어떤 단어를 써서 어떤 구조로 문장을 쓸 것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띄어쓰기를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3. 단어의 개념

단어의 개념을 알아볼 수 있도록 잠깐 문제를 풀어 보겠습니다. 다음 중 띄어쓰기가 올바른 것은 무엇일까요?

 

1번: 70 V 여송이 V 장미
2번: 70여 V 송이 V 장미

 

두 번째, ‘70여 송이 장미’가 맞습니다. ‘-여’는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그 수가 넘음을 의미하는 접사이며, ‘송이’는 꽃이나 열매를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입니다. 접사는 단독으로 쓰이지 않고 항상 다른 말에 붙어 새로운 단어를 이룹니다.

 

따라서 ‘칠십’과 접미사 ‘-여’는 붙여 쓰고 단독으로 쓰이는 단어 ‘송이’는 띄어 쓰는 것입니다. 이렇듯 단어와 접사의 개념을 알고 나면 띄어쓰기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4. 한글 맞춤법 규정과 단어

한글 맞춤법 규정에 따르면 단어별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에 따라서 문장을 올바르게 띄어 쓰고자 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단어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단어가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구조를 이루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음 두 문장 가운데 띄어쓰기가 올바르게 된 문장을 골라 보시기 바랍니다.

 

1번: 집밖에 V 사람이 V 있다.
2번: 집 V 밖에 V 사람이 V 있다.

 

띄어쓰기가 올바른 것은 두 번째 문장입니다. ‘집 밖에’는 명사(집)와 명사(밖), 조사(에)가 결합한 것인데 ‘집’이라는 단어 대신에 ‘창문’이나 ‘교실’ 등의 다른 단어를 대입해 볼 수 있습니다. 문장의 한 위치에서 서로 대치될 수 있는 요소들의 관계를 ‘계열 관계’라고 하는데, 이 계열 관계에 놓인 단어들을 찾아 문장을 바꾸어 보면서 문장 구조를 파악할 수 있고 구조가 파악되면 띄어쓰기를 하는 일도 좀 더 수월해집니다.

 

5. 띄어쓰기에 대한 도움 받기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때 국립 국어원의 표준 국어 대사전 등의 인터넷 국어사전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을 잘 이용하면 한 단어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고 표제어와 뜻풀이, 용례 등을 살펴보며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잘 이해가 안 될 경우에는 국립 국어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상담 '온라인가나다'를 통해 상담도 가능합니다. 한국어의 띄어쓰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 말이 도대체 '조사'인지 '의존 명사'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참 많고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도 경우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우리말이니까 최대한 관심을 가지고 국어사전을 가까이하면 충분히 정복할 수 있습니다.

 

https://www.korean.go.kr 국립국어원

 

https://stdict.korean.go.kr 표준국어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