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말 좋은 정보

넓적하다 넙적하다 바르게 쓰기

by 정은정 이야기 2023. 7. 19.
728x90

넓적하다 넙적하다 맞춤법
넓적하다 넙적하다 구분하기

1. '넓적하다'와 '넙적하다'

'넓적하다'와 '넙적하다'라는 말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과연 둘 다 올바른 표기이기는 한 것일까요? 발음이 같아서 은근히 틀리기 쉽고 헷갈리는 '넓적하다'와 '넙적하다'라는 말을 바르게 쓰기 위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넓적하다

'넓적하다'라는 말은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며 알고 있는 넓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품사는 형용사로 '편편하고 얇으면서 꽤 넓다'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이 말의 원형은 '넓적'이고, 활용형으로 '넓적하여, 넓적해, 넓적하니'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는 '평평하다', '편편하다', '너부데데하다', '너르다', '납작하다' 등이 있습니다. 이 말을 사용할 상황에 '넙적하다'라고 쓰면 잘못된 말이 됩니다.

예문 1) 넓적한 그릇.

예문 2) 넓적한 얼굴.

예문 3) 밀가루 반죽을 홍두깨로 넓적하게 편다.

예문 4) 넓적하게 생긴 돌들만 가져오세요.

예문 5) 소영이는 바닥이 넓적한 접시에 김치전을 담았다.

예문 6) 나는 얼굴이 넓적한 편이라 항상 옆머리를 내리고 다닌다.

예문 7) 넓적한 그릇에 음식을 가득 담았어요.

3. 넙적하다

사실 '넙적하다'라는 말은 그렇게 많이 쓰이는 말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넓적하다'라는 말을 '넙적하다'라고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니 알아 두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넙적하다'라는 말의 '넙적'은 무엇을 냉큼 벌렸다가 닫거나, 냉큼 엎드리는 모양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넙적하다'라는 단어의 품사는 동사로 '말대답을 하거나 무엇을 받아먹을 때 입을 닁큼 벌렸다가 닫다', '몸을 바닥에 바짝 대고 닁큼 엎드리다', 망설이거나 서슴지 않고 선뜻 행동하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넙적 받다', '넙적 엎드리다' 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넙적하다'는 '넙적하여, 넙적해, 넙적하니' 등으로 활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문 1) 강아지는 고기를 받아먹으려고 입을 넙적했다.

예문 2) 그는 바닥에 몸을 넙적한 채로 숨어 있었다.

예문 3) 그 사람은 그런 짓을 넙적할 위인이 아닙니다.

예문 4) 줄 때 넙적 먹어라.

예문 5) 용돈을 넙적 받아 넣었다.

예문 7) 떡을 넙적 받아먹다.

예문 8) 그는 너무도 고마워서 넙적 엎드려 절을 올렸다.

예문 9) 갑작스레 큰 소리가 나자 박 일병은 넙적 바닥에 엎드렸다.

예문 10) 할머니께 넙적 엎드려 절을 올렸어요.

4. '넓적하다', '넙적하다' 정리

'넓적하다'와 '넙적하다'라는 말은 둘 다 [넙쩌카다]라고 발음되는 말이라서 은근히 헷갈리는 말입니다. 흔히 '넓적하다'라고 써야 할 상황에 '넙적하다'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 말은 완전히 다른 말입니다. '넓적하다'라는 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넓다'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그러나 '넙적'이라는 말은 무엇을 받아먹을 때 입을 닁큼 벌렸다가 닫는 모양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제 '넓적'과 '넙적'을 구분할 수 있으시겠지요? 주의할 것은 '넓적하다'라는 말을 쓸 상황에 '넙적하다'라고 쓰지 않는 것입니다. '넙적 엎드리다'라는 말을 기억하시면 '넓적하다'와 '넙적하다'를 잘 구분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넓적하다'와 '넙적하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