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다', '늘이다', '늘리다'의 정확한 구분과 적절한 사용법 알아보기

1. '느리다', '늘이다'와 '늘리다'의 기본 의미

'느리다', '늘이다', '늘리다'라는 말의 기본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느리다'라는 말은 형용사로 '어떤 동작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다', '어떤 일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나 기간이 길다', '기세나 형세가 약하거나 밋밋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리고 '늘이다'와 '늘리다'는 한국어에서 비슷해 보일 수 있는 단어이지만,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늘이다'는 물건이나 재질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을 뜻하는 동사이고, '늘리다'는 무엇인가의 길이, 크기, 수량 등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을 뜻하는 동사입니다. 현대 국어에서 '늘이다'는 '길이를 길게 하다'라는 뜻으로 쓰고, '늘리다'는 '수효, 부피, 무게 등을 더 많거나 크게 하다'라는 뜻으로 구별하여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두 동사를 구분하여 올바르고 적절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늘이다'의 의미와 사용 예시

'늘이다'는 물건이나 재질의 길이, 너비, 높이 등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신축성 있는 천을 사용한 옷은 늘이다의 경우에 해당됩니다. 다음과 같은 예시들에서 '늘이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

고무줄을 늘인다.

바지 길이를 늘인다.

엿가락을 늘이다.

스판이 섞인 청바지는 한 사이즈 업 없이 늘이다.

고무줄이 늘이다 보니, 물건을 잘 고정할 수 있다.

더운 날씨가 철로를 엿가락처럼 늘여 놓았다.

아이는 새총에 달린 노란 고무줄을 길게 늘였다가 놓았다.

덕배는 창문 밑으로 밧줄을 늘여서 타고 내려왔다.

햇볕이 좋은 탓인지 오늘따라 이불을 베란다에 늘여 놓은 집이 많았다.

적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경계망을 더 늘여야겠다.

1년 사이 키가 커져서 바짓단을 늘였어.

3. '늘리다'의 의미와 사용 예시

'늘리다'는 어떤 물건이나 재질의 크기, 수량, 길이 등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다음과 같은 예시들에서 '늘리다'의 사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

액세서리를 조여 허리둘레를 늘리다.

식당에서 음식 양을 늘리다.

주차장의 규모를 늘리다.

우리는 넓은 평수로 늘려 이사했다.

학생 수를 늘리다.

그 배역을 맡기 위해 체중을 30kg이나 늘렸다.

적군은 세력을 늘린 후 다시 침범하였다.

실력을 늘려서 다음에 다시 도전해 보아라.

살림을 늘리다.

그 집은 알뜰한 며느리가 들어오더니 금세 재산을 늘려 부자가 되었다.

쉬는 시간을 늘리다.

시험 시간을 30분 늘리다.

공사 기간을 일주일 더 늘렸다.

하루를 36시간으로 늘릴 수 있다면 24시간 동안 자고 싶다.

느리다 늘이다 늘리다 구분하기

4. '늘이다'와 '늘리다'를 구분하는 방법

'늘이다'와 '늘리다' 사이의 구분은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두 단어를 구분하세요.

'늘이다'는 '본디보다 길게 하다', '아래로 처지게 하다'라는 의미로, '늘리다'는 '크게 하거나 많게 하다'라는 의미로 구분하면 됩니다. '늘이다'와 '늘리다'는 문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문장 전체의 의미와 흐름을 고려하여 올바른 단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

늘이다 : 엿가락을 늘이다, 고무줄을 늘이다, 커튼을 늘이다

늘리다 : 양을 늘리다, 수명을 늘리다, 시간을 늘리다, 부피를 늘리다

5. 마무리

'느리다'는 '속도가 빠르지 못하다'란 뜻을, '늘이다'는 '본디보다 길게 하다, 아래로 처지게 하다'란 뜻을, '늘리다'는 '크게 하거나 많게 하다'란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리고 '늘이다'와 '늘리다'는 한국어에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동사입니다. 각각 물건이나 재질이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과 무엇인가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을 뜻하므로, 문맥과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이 글을 통해 '늘이다'와 '늘리다'의 차이와 사용법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앞으로 문장 속에서 재미있게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