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빼앗다'와 '빼았다'
'빼앗다'와 '빼았다' 중 어떤 것이 바른 말까요? '남의 것을 억지로 제 것으로 만들다, 남의 일이나 시간, 자격 등을 억지로 차지하다, 합법적으로 남이 가지고 있는 자격이나 권리를 잃게 하다'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2. 빼앗다
'빼앗다'라는 말은 남의 것을 억지로 제 것으로 만든다는 뜻입니다. '빼앗아 / 빼앗으니 / 빼앗는 / 빼앗은' 등으로 활용이 됩니다. 이 말을 줄여서 '뺏다'가 되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뺏다'라는 말은 '뺏어 / 뺏은 / 뺏으니' 등으로 활용이 됩니다.
3. '빼앗다', '뺏다'의 과거형
'빼앗다'라는 말의 과거형은 '빼앗았다'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과거형인 '빼앗았다'와 혼동해서 '뺐다, 빼았다'로 쓰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뺏다'라는 말의 과거형은 '뺏었다'라는 말입니다.
4. 나올 수 없는 형태
'빼앗다'라는 말과 이 말을 줄여 말하는 '뺏다'라는 말의 과거형은 '빼앗았다'와 '뺏었다'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든 '뺐-'이나 '빼았-'의 형태는 나올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의 매혹적인 풍경이 여행하는 사람들 모두의 시선을 빼앗았다(또는 뺏었다)'처럼 써야 합니다.
5. '빼앗아' 소리로 기억
'빼앗다'라는 말에 모음 '아'를 연결하면 '빼앗아'가 됩니다. 이 '빼앗아'라는 말을 발음해 보시기 바랍니다. 맞습니다. [빼아사]라고 발음이 됩니다. [빼아사]라는 발음의 마지막 소리 '사'의 'ㅅ'을 앞말 '아'의 받침으로 돌려주면 '앗'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의 표기가 '빼앗다'인 것이고 이렇게 기억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빼앗다 / 뺏다 → (과거형) 빼앗았다 / 뺏었다
예문
동생이 내 장난감을 다 빼앗아 갔습니다.
그 도둑은 여자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려고 했다.
형은 내가 아끼는 것을 뺏어 갔습니다.
여기까지 '빼앗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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