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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못' 부사의 띄어쓰기와 부정 표현

by 정은정 이야기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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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 '못' 부사

'안', '못' 부사는 어떻게 띄어쓰기를 해야 할까요? '안'은 '아니'의 준말입니다. 그리고 '못'은 주로 동사 앞에 쓰여서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2. '안' 부사의 띄어쓰기

'안' 부사는 '아니'의 준말로 앞뒤의 단어와 띄어 씁니다.

갔다.
먹다.
온다.
한다.

​3. '안' 부사 띄어쓰기의 예외

한 단어로 붙여 쓰는 말 ​
'안되다' 동사 / 형용사 - 안되어(안돼), 안되니
'안쓰럽다' 형용사 - 안쓰러워, 안쓰러우니 ​

​4. '안'과 '않'의 표기

'안'은 용언 앞에서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로 사용됩니다.

​(1)
ㄱ. 철수가 밥을 먹는다.
ㄴ. 양복에 고무신은 서로 어울린다.

​'안'은 부사이므로 (1)과 같이 서술어를 수식할 수 있으며 '아니'로 풀 수 있답니다.

​​

'않-'은 동사나 형용사 아래에 붙어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 '아니하-'의 준말입니다. 아래의 (2)와 같이 '-지 않-'의 모양으로 주로 쓰입니다.​

동사나 형용사에 덧붙어 서술어를 구성할 때에는 '않-'을 씁니다.

(2)
ㄱ. 철수가 밥을 먹지 았다.
ㄴ. 수영이는 놀지 고 공부만 한다.
이제 다시는 그 사람을 만나야겠다.
이틀 동안 잠도 자고 공부만 해서 이번 시험을 참 잘 봤다.

​5. '못' 부사의 띄어쓰기

'못' 부사는 '부정'을 뜻하며, 앞뒤의 단어와 띄어 씁니다.

가다.
하다.
먹다.
오다.

6. ​'못' 부사 띄어쓰기의 예외

'못나다' 동사
'못생기다' 동사
'못되다' 형용사
'못마땅하다' 형용사
'못마땅히' 부사
'못박다' 동사
'못박히다' 자동사
'못살다, 못사는' 동사
'못쓰다' 동사
'못지않다' 형용사 - '못지 아니하다'의 준말
'못하다' 동사 / 형용사 / 보조 동사 / 보조 형용사 ​
​제 말을 믿겠으면 선생님께 직접 여쭤보세요.
​나는 배고픈 것은 조금도 참아요.

안, 못 부사 띄어쓰기, 부정 표현
'안', '못' 부사 띄어쓰기, 한국어 부정 표현

​7. 한국어의 부정 표현

​우리말의 부정 표현은 '짧은 부정문'과 '긴 부정문'으로 나눕니다. '안'이나 '못'을 부사어로 쓰면 짧은 부정문입니다.

​​

'-지 않다'나 '-지 못하다'의 형태로 쓰면 긴 부정문이라고 합니다.

​​

'말다'는 긴 부정문으로만 쓰입니다.

​​

나는 어제 운동을 했다. (짧은 부정문)
나는 어제 운동을 하지 않았다. (긴 부정문) ​

여기서 '안' 부정문은 '의지 부정', '상태 부정'의 의미입니다.

​나는 어제 운동을 했다. (짧은 부정문)
나는 어제 운동을 하지 못했다. (긴 부정문) ​

여기서 '못' 부정문은 '능력 부정'의 의미입니다.

​​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지 말아라. (긴 부정문) ​

여기서 '말다' 부정문은 '금지 부정'의 의미입니다.

​8. 부정문의 오해 ​

​우리말의 부정문은 자칫 잘못하면 의사소통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말로 할 때는 말의 순서를 바꾸거나 억양을 사용해서 부정하려고 하는 문장 성분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글로 쓸 때는 앞뒤 문장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답니다.

​나는 너 안 좋아해.

​​

위의 말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널 좋아해. (주어 '나' 부정)
나는 너 말고 다른 사람을 좋아해. (목적어 '너' 부정)
나는 너를 좋아하지 않고 사랑해. (서술어 '좋아해' 부정) ​

 

여기까지 '안', '못' 부사의 띄어쓰기와 한국어의 부정 표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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