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결 어미 '구나' 띄어쓰기

1. '구나' 띄어쓰기

'예쁘구나'와 '예쁘 ✔️ 구나' 어떻게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맞을까요?​

​그렇다면 ​

​'예쁜가보구나'와 '예쁜가 ✔️ 보구나' 어떻게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맞을까요?

​'해라'라고 할 자리나 혼잣말에 쓰여, 화자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주목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구나' 띄어쓰기

​2. 종결 어미 '-구나'

​정답부터 공개하겠습니다.

​'예쁘구나'가 맞고 '​예쁜가 ✔️ 보구나'가 맞습니다.

​종결 어미 '-구나'라는 말은 '이다'의 어간이나 형용사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서 쓰이는 '해라체'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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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 어미'는 어말 어미로 문장의 끝에 와서 문장을 종결시킵니다. 그러니까 '예쁘구나'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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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라는 말은 감탄의 뜻이 있는 혼잣말에 쓰입니다. 또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주목함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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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구나', '그랬구나', '중학생이구나'처럼 표현합니다.

​3. '상대 높임법'과 '해라체'

​여기서 '해라체'라는 말은 우리말의 '상대 높임법'의 하나로 상대편을 아주 낮추는 종결형의 말입니다.

​잘 자라.

​여기 앉거라.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그리고 '상대 높임법'이라는 것은 우리말의 높임 표현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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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높임 표현은 말하는 이가 듣는 이나 어떤 대상에 대하여 높고 낮음의 정도에 따라 말로 구별하여 표현하는 방식이나 체계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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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임 표현에는 상대 높임법,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이 있습니다. 그중 '상대 높임법'이란 대화를 나눌 때 듣는 이가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을 때, 상대방을 높인다고 해서 상대 높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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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반대로 나보다 나이가 적거나 지위가 낮을 때는 낮춤 표현을 씁니다. 이것도 역시 상대 높임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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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높임에는 '격식체'와 '비격식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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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식체는 '하십시오체',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가 있고, 비격식체는 '해요체', '해체'가 있습니다.

​4. '-구나'와 '-는구나'

​'예쁘다', '밝다'와 같은 형용사의 어간에는 '-구나'가 붙습니다.​

예쁘구나.

​밝구나.

​'하다', '모르다', '좋아하다'와 같은 동사의 어간 뒤에는 '-는구나'가 붙습니다.

하는구나.

모르는구나.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예쁜가 보다', '잘 지내나 보다'에 쓰인 '보다'를 주의해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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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추측하거나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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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구나'가 결합합니다.

​예쁜가 보구나.

​잘 지내나 보구나.

​5. 결론, '-구나', '-는구나' 띄어쓰기 정리 ​

'-구나' 종결어미는 앞에 오는 말에 붙여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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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라체의 감탄이나 주목하는 뜻을 나타내는 혼잣말, 또는 화자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대하여 상대에게 확인하려고 묻는 구어체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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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형용사나 '이다'의 어간 또는 선어말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구나'가 붙어서 사용됩니다.

​예문

​꽃이 참 아름답구나.

​그녀가 주연 배우이구나.

​그 사람이 네 지갑을 훔쳤구나?

​너 어제 아팠었다는 건 거짓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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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사의 어간이나 선어말 어미 '-으시-'의 뒤에 '-는구나'가 붙어서 사용됩니다.

예문

​아, 이렇게 만드는구나.

​너희들 참 재미있게 사는구나.

​너도 이 동네에 사는구나?

​그 차를 타고 집에 가는구나?

​'구나' 정리 예문 ​

​넌 웃을 때 보조개가 참 예쁘구나!

​경치가 참 아름답구나!

​선생님께서는 노래를 참 잘 부르시는구나.

여기까지 종결 어미 '구나'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나' 종결 어미는 '앞말과 붙여쓰기'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