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책꽃이', '꽃꽂이, 꽃꽃이', 꽂다, 꽃다, 꼽다' 헷갈리는 맞춤법

책꽂이, 꽃꽂이, 꽂다, 꼽다

1. 책꽂이, 책꽃이, 꽃꽂이, 꽃꽃이, 꽂다, 꽃다, 꼽다

'책꽂이'와 '책꽃이', '꽃꽂이'와 '꽃꽃이' 중 어떻게 쓰는 것이 맞춤법에 올바른 표현일까요? 이 말의 뜻은 '책을 세워서 꽂아 두는 물건이나 장치' 그리고 '꽃이나 나뭇가지를 꽃병이나 수반에 꽂아 아름답게 꾸밈. 또는 그 기술'의 뜻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또한 '꽂다, 꽃다, 꼽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올바른 표현과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책꽂이', '꽃꽂이'

'책꽂이', '꽃꽂이'라고 쓰는 것이 맞춤법에 올바른 표현입니다. 이 말을 '책꽃이', '꽃꽃이'라고 잘못 적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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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라는 말은 책을 꽂아 두는 가구입니다. 말 그대로 '책 + 꽂- + -이'라는 표기 자체가 그 뜻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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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라는 말의 '꽂'에 'ㅈ'을 확인하는 방법은 '책꽂이'를 천천히 발음해 보는 것입니다. 발음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발음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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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꼬지]라고 발음하셨습니까? [책꼬지]라는 발음에서 '지'의 첫소리 'ㅈ'을 앞말의 받침으로 놓으면 받침이 '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첩이 여러 권 책꽂이에 꽂혀 있었어요.

​그 방에는 다양한 서적들로 가득한 책꽂이가 벽 한 면을 온통 차지하고 있었어요.

​그녀는 엉클어진 책들을 정리하여 책꽂이에 가지런하게 꽂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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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꽃꽂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바늘꽂이', '연필꽂이'도 모두 '꽂이'라고 쓰는 것입니다.

영주는 취미로 꽃꽂이를 배우고 있어요.

​다 쓴 바늘은 꼭 바늘꽂이에 꽂아 두세요.

​빈 깡통을 가지고 연필꽂이를 만들었어요.

3. 꽂다, 꽃다, 꼽다​

'꽂다'라는 말은 동사로 아래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1. 쓰러지거나 빠지지 아니하게 박아 세우거나 끼우다.

​2. 내던져서 거꾸로 박히게 하다.

​3. 윷놀이에서, 말을 뒷밭에 놓다.

​4. 시선 따위를 한 곳에 고정하다.

​꽃을 병에 꽂다.

​우리 선수는 상대를 번쩍 들어 매트 위에 꽂았다.

화가 난 여인은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만 골라서 쏘아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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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다'라는 말도 역시 동사로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진 말입니다.

​1. 수나 날짜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헤아리다.

​2. 골라서 지목하다.

​지희의 큰 아이는 손가락을 꼽으며 놀이동산 갈 날만 기다렸어요.

​우리는 그를 이 시대의 가장 양심적인 인물 중의 한 사람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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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꽃다'라는 말을 표준국어 대사전에서 찾으면 그런 말은 없다고 나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꽃다'라는 말을 검색하면 '꽂다'로 검색하시겠냐고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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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꽃다'라는 말은 없는 말이랍니다.

​4. 결론: '책꽂이', '꽃꽂이', '꽂다', '꼽다' 정리

​'책꽂이'는 책을 세워서 꽂아 두는 물건으로, '책 + 꽂다 + 이'가 합해진 말입니다. '꽂다'의 의미를 살려 '책꽂이'가 맞춤법에 올바른 표현이랍니다. '꽃꽂이', '바늘꽂이', '연필꽂이'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교수님을 기다리는 동안 나는 연구실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들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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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꽂다'의 기본 의미는 (사람이 사물을 어디에) 박아 세우거나 찔러 넣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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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다'의 기본 의미는 (어떤 사람이나 단체가 다른 사람이나 사물을 무엇으로) 추려서 지목하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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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라는 말은 없는 말이라는 것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자는 당연히 기업의 실적을 으뜸가는 투자 요건으로 꼽을 것이다.

 

결론으로 다시 한번 정리하겠습니다. '책꽂이', '꽃꽂이'라고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책꽃이', '꽃꽃이'는 틀린 표현입니다. 그리고 '꽂다'는 박아 세우거나 찔러 넣는다는 의미이고, '꼽다'는 추려서 지목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꽃다'라는 말은 없는 말입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