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 '그중', '내지' 띄어쓰기
'대', '그중', '내지'의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대
띄어 쓰는 '대'
무엇인가를 세는 단위는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따라서 '차, 기계, 악기'를 셀 때 쓰는 '대'도 항상 띄어 씁니다.
이때의 '대'는 의존명사입니다. 의존명사는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에 띄어서 씁니다.
한편, 경기의 점수를 말할 때도 '일 대 오'처럼 띄어 씁니다. 여기서의 '대'는 앞말과 뒷말의 대조를 보이는 말로 앞이나 뒤 어디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앞말에 붙여 쓰지 않습니다.
집 앞에 못 보던 차가 한 대 서 있다.
엉덩이에 주사를 한 대 맞았다.
오늘 3반과의 농구 경기에서 이십이 대 이십사로 아깝게 졌다.
붙여 쓰는 '대'
'양쪽이 같은 비율'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일대일'은 붙여 써야 합니다. 이 경우는 '일 + 대 + 일'이 합쳐져서 새로운 의미의 한 단어가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대일'은 명사로 '양쪽이 같은 비율이나 같은 권리로 상대함. 또는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상대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장사하고 남은 이윤을 일대일로 나누기로 했다.
우유와 초코 가루를 일대일로 섞어야 맛있는 초코 유유가 돼요.
3. 그중
원래 '중'은 앞말과 띄어 쓰는 말입니다. '너희 중에'처럼 쓰입니다. 하지만 '범위가 정해진 여럿 가운데'라는 의미를 가진
'그중'은 붙여 씁니다.
'그'와 '중'이 합쳐져서 아주 많이 쓰이다 보니 하나의 단어가 되었습니다. 하나의 단어이니 붙여 써야 합니다. '그중'의 품사는 명사입니다.
책을 세 권 샀는데 그중의 한 권이 파본이다.
내 입맛에는 떡볶이와 순대가 그중 최고다.
레고 종류는 아주 많지만 그중 이게 제일 좋아요.
4. 내지
'내지'는 '또는'이라는 말입니다. '또는'은 앞말과 띄어 씁니다. 뜻이 같은 '내지' 역시 앞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내지'의 품사는 부사입니다. '앞 내용이거나 뒤 내용임을 선택적으로 나타낼 때 쓰여 두 어구를 이어 주는 말.', '주로 수량을 나타내는 말 사이에서 범위를 나타낼 때 쓰여 두 어구를 이어 주는 말'입니다.
이 '내지'는 앞말과 뒷말을 공평하게 이어 주기 때문에 띄어 쓰는 것입니다.
요즘 많은 기업들이 변화 내지 혁신을 내세우며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매일 저녁 식사 후 삼십 분 내지 한 시간 정도 산책을 한다.
오늘 내지 내일, 오빠의 대학 합격 발표가 나온대.
여기까지 '대', '그중', '내지'의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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