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게실'과 '휴계실'
'휴게실'과 '휴계실' 중 어떻게 쓰는 것이 올바른 표기일까요? '잠깐 동안 머물러 쉴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방'이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2. 휴게실
'휴게실'이라는 말은 한자 말입니다.
휴게실(休憩室) : 쉴 휴, 쉴 게, 집 실
그리고 '휴게'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파생어 명사로 '어떤 일을 하다가 잠깐 동안 쉼'이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휴게 시간
휴게 시설
비슷한 말로 '게지, '게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잘 쓰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게지'라는 말이 '휴게'와 비슷한 말이라는 것을 한 번만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 그런 말도 있었군요!
맞습니다. 이렇게 한 번 생각하시면 '휴게소'라는 말이 헷갈릴 때 '아! 그런 말도 있다고 했지?' 하고 생각하면서 올바른 표기로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임시로 행사를 하는 곳에 가보면 '임시 ○○○'라고 A4 용지에 잘못된 표기로 크게 붙어 있는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급하게 프린트를 해서 붙여 놓다가 실수를 하신 것 같습니다.
'게지'라는 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헷갈리지 않게 잘 쓸 수 있겠지요? '간이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3. 한글 맞춤법
한글 맞춤법 3장 4절 8항에 '휴게'의 '게(憩)'는 본음이 '게'일 뿐만 아니라 현실 발음도 '게'이므로 '게'로 적고, '휴게실(休憩室)'은 '휴게'로 적는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4. 休憩
참고로 '쉬다'라는 의미를 가진 '휴(休)'라는 한자를 자세히 보면 '사람인(人)'이라는 글자와 '나무 목(木)'이라는 글자가 결합한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나무에 기대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늘에 기대어 쉬고 있다는 것은 일을 멈추었다는 뜻으로 '쉬다'라는 뜻 외에도 '그만두다', '중지하다', '멈추다', '사직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기왕 보는 거 '게(憩)'라는 글자도 한 번 보겠습니다. '숨을 쉰다'라는 '식(息)'이라는 글자와 '머물다'라는 '설(舌)'이라는 글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머물러 숨을 쉰다'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5. 결론 '휴게실' 예문
행사장 내 휴게실은 3층 회의실입니다. 편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도서관에 가면 휴게실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여사원들을 위한 휴게실 벽지는 좀 더 예쁘고 편안한 색으로 부탁드립니다.
여기까지 '휴게실'이라는 단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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