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쁜 만큼'과 '너만큼'
'만큼'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쁜 V 만큼'과 '예쁜만큼'
어떻게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맞을까요?
그러면
'너만큼'과 '너 V 만큼'
어떻게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맞을까요?
2. 의존 명사 '만큼'과 조사 '만큼'
정답부터 보시겠습니다.
'예쁜 V 만큼'이 맞고 '너만큼'이 맞습니다.
'만큼'이라는 말의 띄어쓰기가 헷갈리는 이유는 '만큼'이라는 말이 의존 명사로 쓰일 때가 있고 조사로 쓰일 때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의존 명사' 만큼은 띄어 써야 하고 '조사' 만큼은 붙여서 쓰는 것입니다.
3. 의존 명사 '만큼'
의존 명사 '만큼'이라는 말은 주로 어미 '-은, -는, -을' 뒤에 쓰여 '앞의 내용에 상당한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말', 주로 어미 '-은, -는, -던' 뒤에 쓰여 '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말'로 쓰입니다.
독립된 의존 명사로 당연히 앞말과 띄어서 써야 합니다.
순서대로 아래 예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문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다.
주는 만큼 받아 오다.
방 안은 숨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했다.
그는 아들에게 희망을 건 만큼 실망도 컸다.
네가 나에게 베푸는 만큼 나도 너에게 베풀겠다.
까다롭게 검사하는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어른이 심하게 다그친 만큼 그의 행동도 달라져 있었다.
그들은 강제로 머리를 깎이리라고는 상상도 못 하였던 만큼 모두들 방심한 태도로 있었다.
4. 조사 '만큼'
조사 '만큼'이라는 단어는 체언의 뒤에 붙어 비교의 대상과 거의 비슷한 정도임을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조사는 당연히 앞말에 붙여서 씁니다.
예문
나도 언니만큼 요리를 잘할 수 있다.
동생도 형만큼 똑똑하다.
이 옷은 그 옷만큼 비싸지 않다.
농사만큼 자연의 섭리를 충실하게 존중해 온 일도 없을 것이다.
나도 당신만큼은 할 수 있다.
5. 띄어 쓰는 '만큼'과 붙여 쓰는 '만큼' 구분하기
'만큼'이라는 말이 의존 명사로 쓰이면 띄어 쓰고 조사로 쓰이면 붙여 씁니다. 따라서 '만큼'이라는 단어가 의존명사인지 조사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존 명사 '만큼'은 '노력한 만큼', '예쁜 만큼'처럼 앞에 동사나 형용사가 와서 '만큼'을 꾸며주고 있으면 의존 명사이니 띄어 쓰면 됩니다.
이때 '만큼' 앞의 말의 형태는 대체로 '-ㄴ', '-ㄹ'로 끝나는 꾸미는 말입니다.
여기서 '만큼'의 의미는 앞의 내용과 비슷한 수나 정도, 또는 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 주는 단어입니다
조사 '만큼'은 '나만큼', '너만큼', '하늘만큼', '엄마만큼', '그것만큼'처럼 사물이나 사람 뒤에 오는 경우로 '조사'이기 때문에 붙여 쓰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만큼'의 의미는 '거의 비슷한 정도임'을 나타냅니다.
6. 결론, '만큼' 띄어쓰기 정리
의존 명사 '만큼'은 앞말과 띄어서 쓰입니다. 예를 들어 '예쁜 만큼', '노력한 만큼' 등이 있습니다.
예문
네가 이렇게 열심히 운동하는 만큼 네 몸은 점점 건강해지고 멋있어질 거야.
조사 '만큼'은 앞말과 붙여 씁니다. 예를 들어 '너만큼', '하늘만큼' 등이 있습니다.
예문
정말 너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을 거야.
여기까지 '예쁜 만큼'과 '너만큼'을 통해 '만'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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