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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있으매'와 '있음에'
'있으매'와 '있음에' 중 어떻게 쓰는 것이 맞춤법에 올바른 표현일까요? '뒷말의 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2. 있으매
'있으매'라고 쓰는 것이 맞춤법에 맞는 올바른 표현입니다. 이 말을 '있음에'라고 잘못 적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으매'라는 말은 어떤 일에 대한 원인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쓰이는 말입니다.
예문
내가 해 준 요리를 그가 맛있게 먹으매 마음이 흡족했다.
강이 깊으매 큰 고기가 살고 덕이 넓으매 인물이 모여드니라.
3. '있으매'와 '있음에'의 차이
'-으매'를 '-음에'로 잘못 쓰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애'와 '에'의 발음을 잘 구별하지 못하고, 부사격 조사 '에'라는 말에도 원인을 나타내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습니다.
예문
바람에 쓰러진 나무
빗소리에 잠을 깨다.
그러나 이때 부사격 조사 '에'와 연결 어미 '-으매'로 쓰인 '이유'에 해당하는 말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또한 원인의 용법으로 쓰이는 '에'는 그 앞말로 문장이 오지 못하고 명사구만 올 수 있는 데 비해 연결어미 '-으매'에는 이러한 제약이 없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문
비가 왔으매 강물이 불었으리라. (O)
비가 왔음에 강물이 불었으리라. (X)
위에 있는 문장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으매' 앞에는 시제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가 결합하여 '비가 오다'라는 앞말이 문장으로 올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있음에'라는 말은 '있-'에 명사형 어미 '-음', 조사 '에'가 붙은 것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예문
돈이 없고 있음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요.
4. 결론, '있으매' 정리
'있으매'라는 말의 어미 '-으매'라는 말은 앞 절에 있는 사실이 뒤 절에 있는 사실에 대한 원인(이유)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말로 주로 옛 말투로 문어체에 쓰입니다.
예문
그녀는 돈을 갚을 길이 없으매 고향을 떠나 도망하기에 이르렀다.
길가에 쭈그리고 앉으매 아이들 무리가 나무 밑을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내가 전에 들으매 이 탑의 네 귀에는 돌사자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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