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점'과 '촛점'
'초점'과 '촛점' 중 어떻게 쓰는 것이 맞춤법에 올바른 표현일까요? 기본적인 의미는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집중시키는, 사물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 외에도 '의학', '사진', '물리', '수학' 용어로도 쓰이는 말이랍니다.
2. 초점
'초점'이라고 쓰는 것이 맞춤법에 맞는 올바른 표현입니다. 이 말을 '촛점'이라고 잘못 적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초점'이라는 말은 '초'와 '점' 사이에는 'ㅅ'을 쓸 수 없습니다.
초점(焦點)은 한자말로 특별한 몇 단어를 제외하고 한자어 사이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焦點 : 탈 초, 점 점
관심의 초점이 되다.
그녀의 눈동자는 완전히 초점을 잃고 풀어져 있었다.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카메라의 초점을 잘 맞춰야 한다.
평행 광선을 굴절시켜서 한 초점에 모아 가지고 그 초점이 따끈따끈 해지다가 마지막에 종이를 그슬기 시작하고
※ 출처 《이상, 날개》
3. '초점' 표기를 틀리는 이유, 한자어 단어 사이시옷의 예외
'초점'이라는 말의 발음이 [초쩜]이라고 소리를 내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넣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한글 맞춤법 4장 4절 30항의 해설에 의하면 한자어는 소리가 덧나더라도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는 원칙에 따라 '초점'이라고 적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원칙에는 예외가 있는 법입니다. '한자어 + 한자어'의 구성이더라도 6개의 한자어 단어는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적어 줍니다. 참고로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는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단어랍니다. '한자어 + 한자어' 환경에서 고맙게도 딱 6개만 사이시옷을 붙여 적기로 했습니다. 나머지는 한자어 형태소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고 기억하시됩니다.
너무 졸려서 눈의 초점이 점점 흐려질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회사 혁신에 초점을 맞추자.
그 법정 공판은 전국적인 관심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4. 결론, '초점' 정리
'초점'이라는 말은 사람들의 관심이나 주의가 집중되는 사물의 중심 부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초점(焦點)'은 한자어이며 한자어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 것이 원칙이랍니다.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해서 문제의 초점을 흐리려고 하지 말아요.
그 회사는 사람의 됨됨이와 성품에 초점을 두고 사원을 뽑아요.
주요 근육군과 몸속 깊이 있는 근섬유를 자극하여 최대한 근육을 성장시키는 운동에 초점을 두는 편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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