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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과 '촛점' 중 올바른 표현 찾기

by 정은정 이야기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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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점'과 '촛점'

'초점'과 '촛점' 중 어떻게 쓰는 것이 맞춤법에 올바른 표현일까요? 기본적인 의미는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집중시키는, 사물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 외에도 '의학', '사진', '물리', '수학' 용어로도 쓰이는 말이랍니다.

​2. 초점

​'초점'이라고 쓰는 것이 맞춤법에 맞는 올바른 표현입니다. 이 말을 '촛점'이라고 잘못 적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초점'이라는 말은 '초'와 '점' 사이에는 'ㅅ'을 쓸 수 없습니다.​

초점(焦點)은 한자말로 특별한 몇 단어를 제외하고 ​한자어 사이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焦點 : 탈 초, 점 점 ​

​관심의 초점이 되다.
​그녀의 눈동자는 완전히 초점을 잃고 풀어져 있었다.
​좋은 사진을 위해서는 카메라의 초점을 잘 맞춰야 한다.
​평행 광선을 굴절시켜서 한 초점에 모아 가지고 그 초점이 따끈따끈 해지다가 마지막에 종이를 그슬기 시작하고
※ 출처 《이상, 날개》 ​

3. '초점' 표기를 틀리는 이유, 한자어 단어 사이시옷의 예외 ​

'초점'이라는 말의 발음이 [초쩜]이라고 소리를 내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넣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한글 맞춤법 4장 4절 30항의 해설에 의하면 한자어는 소리가 덧나더라도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는 원칙에 따라 '초점'이라고 적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원칙에는 예외가 있는 법입니다. '한자어 + 한자어'의 구성이더라도 6개의 한자어 단어는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적어 줍니다. 참고로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

​는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단어랍니다. '한자어 + 한자어' 환경에서 고맙게도 딱 6개만 사이시옷을 붙여 적기로 했습니다. 나머지는 한자어 형태소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다고 기억하시됩니다.

​너무 졸려서 눈의 초점이 점점 흐려질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회사 혁신에 초점을 맞추자.
​그 법정 공판은 전국적인 관심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초점, 촛점, 한자어 사이시옷, 바른 표기
초점? 촛점?

​4. 결론, '초점' 정리

'초점'이라는 말은 사람들의 관심이나 주의가 집중되는 사물의 중심 부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초점(焦點)'은 한자어이며 한자어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는 것이 원칙이랍니다.​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해서 문제의 초점을 흐리려고 하지 말아요.
​그 회사는 사람의 됨됨이와 성품에 초점을 두고 사원을 뽑아요.
​주요 근육군과 몸속 깊이 있는 근섬유를 자극하여 최대한 근육을 성장시키는 운동에 초점을 두는 편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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